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보궐선거 후보가 16일 오후 부산 금정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목에걸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0·16 재·보궐선거 중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혔던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개표 초기부터 김 후보를 10%포인트 넘는 차이로 여유 있게 앞서갔다. 개표율이 83.71%에 이른 17일 오전 0시 40분 기준 60.62%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윤 당선인은 "저에게 금정구 발전을 위해 구정을 이끌 기회를 주신 금정구민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정권 심판이 아니라 금정구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구청장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표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야권 단일후보인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패색이 짙어진 16일 오후 11시 20분께 낸 의견문에서 "금정구 유권자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구민들의 뜻을 받들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