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16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선거사무실에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강화군수 당선 소식을 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0·16 재·보궐선거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박용철(59)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0시 10분 현재 50.78%(1만7304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선두를 달리며 당선 확정 초읽기에 들어갔다.
강화군수 선거에 세 번째 출마한 한연희(65)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2.35%(1만4430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무소속 안상수(78), 김병연(52) 후보는 각각 6.19%(2112표), 0.66%(225표)의 득표율로 뒤를 이었다.
박 후보는 강화도 출신으로 인천 송도고와 경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박 후보는 6·7·8대 강화군의원과 9대 인천시의원을 지냈다.
박 후보는 서울 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강화 연장, 영종∼강화 연륙교 건설,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강화국립박물관 건립 추진, 농·어업인 지원 수당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날 "강화군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을 절대 잊지 않고 군민을 섬기는 강화 군정을 반드시 펼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강화군은 전체 유권자 6만2731명 가운데 3만6578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5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3월 9일 유천호 전 군수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