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가운데)이 10일(현지 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다리를 절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요르단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한 엄지성(스완지 시티)가 한 달 넘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전망이다.
엄지성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의 스완지시티는 17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대표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엄지성이 6주 동안 결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엄지성은 10일 요르단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대신해 경기에 출전했다가 상대 수비의 거친 태클에 의해 무릎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결국 황희찬과 엄지성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4차전 홈 경기엔 출전하지 못하고 조기 소집 해제됐다.
스완지시티는 "엄지성은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가 태클 후 어색하게 그에게 착지하며 부상을 입었고, 스완지로 돌아와 상태를 평가한 결과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구단 측의 발표대로라면 다음 대표팀 경기인 11월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3차 예선 원정 2연전엔 합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루크 윌리엄스 스완지시티 감독은 "엄지성은 즉시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며 "그가 6주 안에 경기장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장기적인 문제 없이 완전히 회복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