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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접촉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차에서 내렸던 운전자 2명이 음주운전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전남 영암군 신북면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1t 화물차에 여성 운전자 2명이 치였다.
이들은 현장에서 가벼운 승용차 접촉 사고를 수습하던 중 변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A씨가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운전한 사실을 확인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7시 6분께에는 전남 순천시 해룡면 한 마을 앞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여성이 60대 남성 B씨가 몰던 1t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B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각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A씨와 B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