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인근에 대단지가 들어서는 잠실점 리빙관에 고급 상품군을 강화하고 신규 입주 수요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가까운 강동구 둔촌동에는 다음 달부터 1만 2000세대의 신규 입주가 시작된다. 이에 이미 지난달부터 지난 15일까지 잠실점 리빙(생활) 상품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증가했다.
잠실점은 10층 리빙관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대해 프리미엄 리빙 수요를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이탈리아의 유명 가구 브랜드 ‘까시나’와 ‘에드라’, 미국 기반의 글로벌 오피스 가구 브랜드 ‘스틸케이스’를 들여와 라인업을 강화했다.
디자인 편집숍 ‘루밍’에서는 소가구부터 조명, 홈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판매한다. 덴마크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인 ‘헤이’를 비롯해 ‘비트라’, ‘아르텍’, ‘드리아데’ 등을 숍인숍(매장 내 매장) 형태로 선보인다.
에이스 침대의 ‘헤리츠’와 시몬스 침대의 ‘블랙’ 등 브랜드별 프리미엄 침대를 위한 전용 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8일부터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까시나와 루밍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선착순으로 감사품을 증정하고 에드라와 스틸케이스에서는 다음 달 14일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는 20일까지 가구를 구매하면 결제 수단에 따라 구매 금액의 최대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동현 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부문장은 “대규모 신규 입주와 더불어 더욱 커질 주변 상권을 적극 공략하고자 한다”며 “프리미엄 상품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