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통합 질문에 답변하는 이철우 경북지사. 연합뉴스
다시 탄력을 받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 행정안전부 중재안에 대한 4자 회동 및 사인이 다음주 진행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7일 경북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다음 주쯤에는 행안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중재안에 사인하는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이달희 의원(국민의힘)이 행정통합 추진 상황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또 “경북도는 시·군 권한을 강화해야 하고 기초자치단체가 지방자치의 핵심이라는 입장인데 대구시와 견해차가 있었다”며 “이후 행안부와 지방시대위가 중재안을 내놨고 이를 가지고 (합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자 회동에는 이 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이 참석해 중재안에 사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행정통합이 나라를 새로 개편하고 저출생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에 대한 행안위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의원도 “통합안이 마련되면 특별법을 제정해야 하는데 그때부터 국회의 시간”이라며 “지방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시간이 굉장히 촉박한 데 야당 의원의 협조가 많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