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경북 포항 포스코에서 포스코 사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재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녹색국채 발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경제부총리는 이날 경북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최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결정되며 자신감을 갖고 녹색국채 발행을 검토하겠다고 말씀 드린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와 관련해 “큰 틀에서 보면 정상화를 해야 한다고 보나 국민 분들의 부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며 “11월에 어떻게 할지는 국내외 유가 동향과 가계 부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포스코 계열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수소환원제철 등 신산업 분야를 포함한 포스코의 73조원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정부 투자 활성화 대책으로 20조 원 규모의 포스코 포항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에 대한 행정 절차를 11개월 단축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