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가 11년 만에 신형 슈퍼카를 선보였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라리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한정판 슈퍼카 'F80'을 공개했다. 2013년 라페라리 이후 11년 만의 신형 슈퍼카다.
1200마력에 6기통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F80은 페라리 역사상 가장 비싼 모델이다. 단 799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3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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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가격이 360만유로(약 53억원)에서 출발하지만 이미 799대 모두 예약이 완료됐다. 모든 차량을 대당 360만유로에 판매하면 페라리는 총 28억8000만유로(약 4조2786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엔리코 갈리에라 페라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우리 제품군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차"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카는 흔히 고성능 스포츠카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지만 페라리는 이 용어를 한정판 최고가 모델에만 적용하고 있다. 드물게 출시되는 다른 페라리 슈퍼카로는 1984년 GTO, 2002년 엔초, 2013년 라페라리 등이 있다.
한편 페라리의 1호 전기차는 내년에 출시 예정이다. 지난달 베네데토 비냐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4분기에 첫 번째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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