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ASML의 실적 쇼크…반도체 전망은?

EPA연합뉴스

ASML의 수주액 감소 원인은?


ASML의 3분기 수주액은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54억 유로(약 8조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 26억 유로다. ASML이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등의 고급 반도체 장비는 수주부터 가동까지 보통 1년 이상 걸린다. 이에 ASML 실적 부진이 향후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 부진 예고편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저조한 실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기업은 인텔이다. 인텔은 미국에서만 1000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투자 계획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그러나 올 2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반도체 업계는 인텔이 ASML에 넣었던 주문 다수를 취소 혹은 연기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수주 부진과 수율 확보 문제로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삼성전자도 주문을 줄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실적 쇼크가 반도체 시장의 업사이클 종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공급과잉을 줄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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