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교원창업기업인 인사이트에프아이가 고려대학교 기술지주로부터 Seed(종자)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인사이트에프아이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원료 발굴 및 제조 표준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올해 4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 이어 이번 Seed 투자 유치 및 TIPS 선정까지 이루어낸 유일한 스타트업이다.
TIPS는 기술기반 스타트업 중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술집약형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 민간 회사의 추천을 바탕으로 2년간 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사이트에프아이는 고려대학교 기술지주의 추천을 통해 TIPS 심사를 통과하며 최종 선정됐다.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 필수적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기능성 원료 발굴 연구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인사이트에프아이의 기술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방대한 천연물 데이터셋과 신규 기능성 예측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규 물질 발굴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산업화 가능성 예측 모델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인사이트에프아이가 보유한 3D 분자도킹 인공지능 기술은 타겟 단백질과 기능물질 간의 상호작용을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능성 원료를 선별해 데이터베이스화(FIB·Food Ingredient Bank)함으로써 기업 R&D 비용 절감 및 효율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 기술은 장 세포투과도 학습 알고리즘 및 시험관시험 농도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원료 발굴의 정확도와 검증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인사이트에프아이는 기능성 원료 개발 및 산업화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소재 시장에서 성공적인 경험을 보유한 CTO와 생물정보학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