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내재화 가속…현대차, 개발인력 신규 채용

10월 18~31일 서류접수…2월 최종합격자 발표
의왕연구소서 배터리 개발·장비 유지보수 수행

현대자동차가 10월 18~31일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서류 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높은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기술 인재를 확보한다.


현대차는 배터리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함께할 기술 인력 채용 절차를 18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 가속화를 위해 의왕연구소에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을 설립하고 있다.


배터리 기술인력은 이곳에서 △배터리 샘플 제작 및 품질 관리 △개발 장비 유지 및 보수 △소재 및 부품 관리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성별 제한은 없다. 세부요건은 현대차 기술인력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이달 31일 오후 5시까지 총 14일간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11월 중에 이뤄진다.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내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12월 1차 면접, 내년 1월 최종 면접 및 신체검사 등을 거친다. 내년 2월 중으로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안정적인 소재 확보부터 배터리 설계 및 관리 역량강화,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갖출 계획”이라며 “배터리 기술의 진보 과정을 함께할 인재들이 이번 기술인력 채용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과 별도로 남양연구소에서 배터리 시스템, 셀 설계, 배터리 안전 신뢰성 및 성능 개발, 차세대 배터리 등 선행 개발을 포함하는 기능별 전담 조직을 마련해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