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식 편입 비중을 최대 50%로 늘리며 타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미래에셋 디딤올웨더TRF’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우용 WM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이날 서울 금융투자협회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해당 상품은 자산 배분 기능을 강조한 밸런스 유형의 펀드로 전통 자산 뿐만 아니라 대체 자산까지 활용해 분산투자 효과를 높이고 높은 위험 조정 성과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디딤올웨더TRF는 기존 밸런스 유형의 자산배분 펀드보다 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감독 규정 개정에 따라 퇴직연금에서 100% 투자가 가능한 펀드의 주식 편입 비중이 최대 40%에서 50%로 확대된 점을 십분 활용했다.
손 부문장은 아울러 해당 펀드가 장기 투자 목적이 활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 혼합형 포트폴리오 대비 낮은 변동성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자형 구조로 설계해 기존 미래에셋 모펀드에 직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주식, 채권은 물론 부동산, 원자재 등 다양한 미래에셋 모펀드를 통한 자산 배분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손 부문장은 "꾸준히 변동성 대비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인 만큼 연금 자산의 성장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딤펀드는 종전의 자산배분 펀드를 연금 마련 목적에 맞게 재편한 금융업계 공용 상품으로 지난달 말 25개 운용사가 '1사 1펀드' 원칙에 따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