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퀵 '어딜' 거점 확대…“시니어 일자리 창출 앞장서겠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서울지역본부와 조은앱은 지난 10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서울지역본부에서 ‘디지털플랫폼 기반 노인일자리 창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은앱 제공

어르신 퀵 서비스 ‘어딜’을 전개하는 조은앱이 거점을 확대하고, 배송 파트너원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조은앱은 하루 80만 건이 거래되는 경량 화물 시장에서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며 시니어와 함께 새로운 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조은앱은 동대문점과 충무로점에 이어 지난 9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가산디지털단지점을 열었다.


물건 픽업과 배송을 담당하는 ‘배송 파트너원’은 스마트폰만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근무하며, 오전 9시와 오후 6시 사이에 자유롭게 5kg 미만의 소화물을 배송하면 된다.


조은앱은 ‘거점 마이스터’라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도 선보였다. 거점 마이스터는 동대문점과 가산디지털단지점에서 물류를 분리하고, 현장을 관리하는 직무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진행하는 신규 일자리 시범 사업이다.


조승연 조은앱 대표는 “교육만 받으면 10분 이내로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게 어딜의 장점”이라며 “쾌적한 업무 환경 등 시니어 택배 처우 개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