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 부품 기업 성우는 공모가를 3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희망 공모가액 범위(2만5000~2만9000원)의 상단을 초과한 금액이다.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327곳이 참여해 경쟁률 516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960억 원이고,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4815억 원이다.
성우는 원통형 이차전지 안전부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원통형 배터리의 화재와 폭발을 방지하는 안전 부품인 '탑캡 어셈블리'다.
박종헌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이차전지 안전 부품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우는 오는 21~22일 일반 청약을 거쳐 31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