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사진=연합뉴스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폐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중견배우 이경영을 겨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고씨는 SNS를 통해 "유튜브 측에서 언론과 여론 눈치를 보고 갑자기 한 개인인 나한테만 납득되지 않는 형평성 없는 규정을 적용시켜 채널을 폐쇄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씨는 "과거에 나와 비슷한 법적 전과가 있는 어느 중견 배우는 술 먹는 유튜브에 출연해 'X탄주?' 얘기를 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이 영상은 현재 70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배우 이경영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경영은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영화 '내부자들'의 'X탄주' 장면을 언급한 바 있다. 이씨는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
고씨는 "내 유튜브는 반려견 쇼츠 영상과 과거 녹음한 솔로곡 영상이 전부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내 영상을 무단으로 재업로드한 채널들은 신고했음에도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며 유튜브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비판했다.
한편 고씨는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오명을 안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개설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곧바로 폐쇄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