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캘린더] ‘위성’ 루미르 등 4개사 코스닥 상장…‘실감 미디어’ 닷밀 수요 예측

첨단 화학 소재 CDMO 한켐 22일 상장

닷밀이 조성한 다양한 공간. 사진 제공=닷밀

위성 기업 루미르의 사업 구조도. 그래픽 제공=루미르

뉴스페이스 시대 국내 대표 위성 기술 업체 중 하나로 꼽히는 루미르와 유기화합물 신소재 업체인 한켐이 이번 주 증시에 입성한다. 2차전지 업체 성우와 정보기술(IT) 부품 업체인 탑런토탈솔루션, 로봇·드론 제조사 에이럭스는 증시 입성을 위한 공모 일정이 예고돼 있다.


2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구 관측 위성기술 개발 기업 루미르는 2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루미르는 자체 개발한 전파 센서(SAR) 위성을 통해 지구 관측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수요는 부진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은 13.1대 1을 기록하고, 공모가액이 희망 범위 하단보다 27.2% 낮은 1만 2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은 131대 1을 기록하고, 청약 증거금으로 약 4700억 원이 몰렸다.


22일에는 한켐의 코스닥 상장이 예정돼 있다. 국내 최초의 첨단 화학 소재 분야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촉매, 반도체, 의약 소재 등 탄소화합물(탄소를 함유한 화합물의 총칭)을 고객사 요구에 맞게 개발하고 생산한다. 씨메스는 24일,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25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씨메스는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비전, 로봇 가이던스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 제공 업체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이방성전도필름(ACF) 제품을 국산화한 대표 기업으로 국내 1위, 세계 3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5개 사의 일반 청약 일정도 있다. 성우는 21~22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액은 희망 범위(주당 2만 5000~2만 9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 2000원으로 확정됐다. 성우는 원통형 2차전지 부품,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차량용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에이럭스와 탑런토탈솔루션은 23~24일 일반 청약 일정이 있다. 에이럭스는 교육용 로봇 제조 기업으로 지난해에는 드론 양산으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전장 디스플레이, 정보기술(IT), 모바일 부품 등 다양한 전자부품을 제조한다.


에이치이엠파마와 에어레인은 24~25일 청약한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체내 미생물군(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으로, 독자 특허 기술인 장내 미생물 시뮬레이터(PMAS)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헬스케어와 생균 기반 의약품(LBP) 개발과 관련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한다. 에어레인은 국내 유일의 기체 분리막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기체 분리막을 통해 질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를 분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4개사의 수요예측도 대기하고 있다. K팝 팬덤 플랫폼 ‘프롬’을 운영하는 엔터 테크 기업 노머스는 23일부터 5거래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13만 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하고,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오름테라퓨틱, 닷밀, 쓰리빌리언은 24~30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름테라퓨틱은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제약업체로 300만 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실감 미디어 전문기업인 닷밀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BTS 무대 등에 참여한 기업이다. 120만 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하고,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쓰리빌리언은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해 희귀 유전 질환을 진단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20만 주이고,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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