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 세계자연유산 보전·복원에 다부처 힘모은다

산림청·농림축산식품부·국가유산청·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 업무협약 체결

최영태(오른쪽 두번째)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등이 지역상생과 자연유산 보호관리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유산청,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와 함께 지역상생과 자연유산 보호관리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산림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자원의 보전·복원 및 산림재난관리에 나서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세계농업유산과 국가농업유산의 보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자연유산 지정구역 보존관리 및 관리협약 사업을추진하고 세계자연유산본부는 세계유산의 보전관리 및 부처 간 협업을 전담한다.


산림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에 세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구상나무, 눈향나무, 주목 등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보전·복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뿐 아니라 제주지역 산림복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세계자연유산 보전과 지역상생을 위해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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