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엔비디아‧로멜라연구소도 참여하는 ‘FIX’…혁신기술 총집결

23~26일까지, 대구 엑스코 전관에서 ‘FIX 2024’
463개사 2071부스…국내 최대 미래기술 전시회
모빌리티, 로봇, ABB 등 글로벌 혁신기술 한자리
컨퍼런스에 13개국 81명…해외 31명 참가

사진제공=대구시

미래를 바꿀 혁신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FIX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분야의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을 아우르는 ‘혁신기술 통합플랫폼’으로 개최된다.


463개 기업에서 2071부스 규모의 방대한 전시공간을 꾸며 다양한 혁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크게 테슬라, 현대모비스, ABB코리아, SK, KT 등 글로벌 기업의 혁신기술 전시와 엔비디아, 로멜라 연구소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로 구성된다.


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우선 전시의 경우 모빌리티 분야는 엑스코 동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테슬라,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SDI, GM 및 지역의 글로벌 자율주행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이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콘셉트카를 비롯해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인프라까지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혁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국내 미출시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 ‘스페이스 모빌리티’(SPACE Mobility), CES 2024에 선보인 현대모비스의 모비온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대구시, SKT,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이 공동 조성하는 ‘UAM특별관’에서는 SKT의 실물크기 UAM기체 시뮬레이터를 경험할 수 있다.


서관에서는 로봇·ABB, 신설된 스타트업 전문전시회인 ‘스타트업 아레나’를 만나볼 수 있다.


로봇 분야는 HD현대로보틱스, ABB코리아, 프라운호퍼 IML, 베어로보틱스 등 국내외 로보틱스 대표기업들과 기관들이 참가한다.


로멜라연구소는 최신 차세대 이족 보행로봇 ‘아르테미스’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ABB 분야에서는 SK, KT, AWS, 엘비스, 이스트소프트 등의 주요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기술을 전시한다.


스타트업 아레나에서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육성기관 플러그앤플레이(PNP)의 국내 최초 엑스포 행사인 ‘PNP 코리아 엑스포’,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등 다양한 스타트업 관련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PNP 코리아 엑스포에서는 AI 의료진단 소프트웨어 업체 엠에이아이티, 스마트 주차 내비게이션 제공 업체 베스텔라랩 등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25개사가 참여해 스타트업 기업설명(IR) 피칭과 더불어 글로벌 연사들의 강연, 패널토론 등이 마련된다.


컨퍼런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엑스코와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글로벌 빅테크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13개 국가에서 초빙된 해외 연사 31명을 포함한 81명의 전문가가 모빌리티부터 ABB, 로봇 등 신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발표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 이상엽 부사장과 LG전자 이상용 연구소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서고 엔비디아, 히어 테크놀로지, 로투스의 전문기술자가 연사로 참여하는 세션도 준비된다.


ABB 분야에서는 네이버 하정우 AI센터장과 연세대 권태경 교수(한국정보보호학회 AI보안연구회장)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카카오, AWS 관계자의 강연이 진행된다.


로봇 분야 컨퍼런스에서는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UCLA 데니스홍 교수, KT 배순민 소장을 포함해 피츠버그 로보틱스, 토론토대학교 등에서 기조강연을 준비한다.


이어 프랑스, 스페인 등 6개국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 관계자들이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비즈니스 프로그램인 수출상담회에는 북미, 중동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0여 개국 2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삼성SDI, GM,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등 20개사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와 70개 대기업 및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민간투자자 등이 참가하는 ‘구매상담회’, 대구시 투자여건을 소개하는 ‘투자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대구시는 참관객 이동 편의를 위해 행사기간 중 동대구역와 엑스코를 오가는 순환 셔틀버스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IX 2024는 미래시대를 관통하는 혁신기술의 통합 플랫폼이자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새로운 협력 생태계를 만들 역대급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며 “대구가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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