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036570)가 구조조정을 본격화 한다는 소식이 21일 전해지자 증시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4분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9% 오른 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자회사 4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게임 ‘쓰론앤리버티’를 개발하는 ‘스튜디오엑스’을 비롯해 ‘스튜디오와이’, ‘스튜디오지’ 등 게임사 3곳을 포함해 사내 인공지능(AI) 연구조직 엔씨리서치 등 총 4곳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인력 감축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이를 조만간 구성원에게 공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개발 지원 조직을 대상으로 진행된 권고사직과 달리 이번 구조조정은 게임 개발·운영 조직에 소속된 직원 상당수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고사직과 더불어 희망퇴직을 받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희망퇴직을 시행한 것은 2012년이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