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오는 25일 장충단길에서 ‘장충 불(不)멍 캠핑’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불멍 캠핑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영화 관람, 캠핑클래스, 오락실, 추억의 문방구 등을 즐길 수 있다.
캠핑 테이블과 작은 난로 등을 마련한 야장에서는 먹거리를 즐기며 ‘불멍’을 할 수 있다. 골목에는 스크린과 빔 프로젝트, 빈백, 캠핑의자를 설치해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가을 캠핑클래스에서는 양말목 키링 만들기, 나만의 텀블러백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조명, 랜턴 등 캠핑용품을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용 감성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상가 곳곳에 마련된 오락실에서는 초시계로 행사 날짜 맞추기, 의자 쌓기, 물병 세우기, 속담퀴즈 맞히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스탬프를 얻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장충문방구에서는 추억의 종이 뽑기로 간식을 받을 수 있으며 작은 화로에서 직접 마시멜로도 구워볼 수 있다. 문방구에 마련된 오락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충단길은 2022년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골목상권이다. 태극당, 족발집 등 노포들이 자리잡고 있어 모든 세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장충단길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올해로 2년차를 맞았다.
구 관계자는 “가족, 직장 동료, 친구들과 함께 장충단길에서 이색적인 캠핑을 즐기기를 바란다”라며 “골목상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