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 마감 당일까지만 해도 장중 상한가까지 도달했던 영풍정밀(036560) 주가가 하루 만에 10%가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정밀 주식은 이날 오전 10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88% 내린 2만 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는 2만 4850원(+9.71%)이었다.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을 비롯한 최씨 일가는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를 통해 전날까지 주당 3만 5000원에 영풍정밀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지난 14일까지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진행한 영풍정밀 공개매수는 응모 주식수가 830주로 목표수량 684만 801주에 크게 미달해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회장 측이 더 높은 공개매수가를 제시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풍정밀이 가진 고려아연 지분 1.85%는 최 회장 측이 지킬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