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매킬로이 합작 '스크린골프 리그' 내년 1월 열린다

TGL 정규시즌 15경기, PO 4경기
퍼팅은 실제 그린 30곳에서 겨뤄
쇼플리·김주형·모리카와 등 출격

내년 1월 출범하는 TGL 일정. 사진 제공=TGL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합작한 스크린골프 리그 TGL이 내년 1월 출범한다.


TGL은 내년 1월 8월(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비롯해 첫 시즌 일정을 22일 발표했다. TGL은 내년 3월 5일까지 두 달간 정규 시즌 15경기를 치르는데 9경기는 팀 매치, 6경기는 싱글 매치플레이다. 이후에는 총 4경기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TGL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스케줄을 피해 미국 시간 기준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15홀로 진행되며 샷은 스크린골프로, 퍼트는 실제 그린에서 한다. 경기장에는 퍼팅 그린 30개가 있어 경기 때마다 골라서 사용한다. 1500명이 들어설 수 있는 관중석도 마련됐다.


무엇보다 출전 선수 면면이 화려하다. 우즈와 매킬로이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참여한다. 김주형과 이민우(호주)도 합류했다. 총 24명의 선수가 4명씩 6개 팀을 구성했는데 이들의 PGA 투어 합산 승수는 230승, 메이저 우승도 33승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ESPN이 모든 경기를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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