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가온전선 과반 지분 확보

2018년 인수 후 6년 반만
“경영 안정성 제고 차원”

구본규 LS전선 대표. 사진 제공=LS전선

LS전선이 가온전선(000500)의 과반 지분을 확보하는 등 자회사 지배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2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인 가온전선은 이날 최대주주인 LS전선이 18일 장내 매수를 통해 회사 주식 2만 5800주(지분율 0.35%)를 취득해 총 50.33%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가온전선은 전선 제조 전문 업체다. LS전선은 2018년 1월 고(故)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보유한 가온전선 지분 31.59%를 인수했다. LS전선은 이후 장내매수·유상증자 등을 통해 가온전선 지배력을 꾸준히 확대해왔고 최초 인수로부터 약 6년 9개월 만에 과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가온전선은 신주를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LS전선이 100% 보유하고 있는 전선 소재 기업 지앤피(G&P)를 인수하기로 했는데 다음 달 11일 신주 상장이 완료되면 LS전선의 가온전선 지분율은 62.93%까지 늘어나게 된다.


LS에코에너지도 이날 LS전선 지분율이 올 초 대비 8.84%포인트 늘어난 69.7%라고 공시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자회사 지분 확보는 경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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