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로 덮인 왕릉’ 건원릉에서 가을을 만나다

국가유산청, 구리 동구릉 내 이성계 무덤 특별개방
11월 5일부터…사전예약은 24일 오전 10시 시작



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 전경.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오는 11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경기 구리시 동구릉에 있는 건원릉(健元陵) 능침을 특별 개방한다.


국가유산청은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아 시행되는 이번 ‘건원릉 능침 특별 개방’에서는 왕릉 해설사의 이야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따.


건원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1335~1408)의 무덤으로, 조선 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다. 이는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하였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사전 참가신청은 10월 24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통합예약-조선왕릉)을 통해 회당 20명씩 선착순(1인당 최대 4명)으로 가능하며, 당일 현장접수(10명)로도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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