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호텔에서 2차 가처분 신청 결과와 앞으로의 계획 발표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원은 지난 21일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낸 자사주 공개매수 중단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고려아연은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방어를 할 수 있게 됐다. 김규빈 기자2024.10.22
자사주 공개매수 마감을 앞두고 있는 고려아연(010130)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공개매수가 종료된 영풍정밀(036560) 주가는 이틀째 급락 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69% 오른 8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장중 한때 88만 3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보다 4.88% 내린 1만 9500원으로 2만 원 아래로 주가가 하락한 상태다. 영풍정밀은 공개매수가 종료되면서 이틀째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려아연 측이 매수 예정인 최대물량(20%)을 모두 가져가도 의결권에 영향이 크지 않은 만큼 영풍·MBK 측과 장내매수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