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에 코스피 2600 재탈환…‘6만전자’ 복귀 초읽기 [오후 시황]

23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 폭을 키워 2600선을 다시 넘었다. 장중 신저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상승 전환하면서 6만전자 돌파를 앞두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서 오후 2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0포인트(1.33%) 오른 2604.9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포인트(0.18%) 오른 2575.25로 출발해 장중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071억 원, 외국인이 1620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은 3722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고금리, 강달러 등으로 여전히 불안하지만 전일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현선물이순매수 전환한 가운데 반도체 순매도 규모도 축소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 불안이 완화되면서 지수가 반등했으나 미국 대선, 빅테크 실적 등 주요 일정을 앞두고 큰 자금이 유입되진 않고 있다”며 “고금리와 강달러 환경이 단기간 해소되기 어렵다는 전망에 따라 지수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95% 오른 5만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0.17% 하락해 5만 71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상승 전환한 상태다. 전일 밸류업 공시한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43% 오른 9만 9600원으로 10만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국전력도 1.61% 오른 2만 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다가 상승 폭이 축소됐다. SK하이닉스(4.31%), LG에너지솔루션(4.98%), 현대차(3.20%), 기아(0.97%), KB금융(0.11%), 신한지주(0.89%), POSCO홀딩스(3.7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3포인트(0.45%) 오른 741.6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59포인트(0.35%) 오른 740.93으로 출발했다가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8억 원, 11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69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69%), HLB(-1.73%), 리가켐바이오(-5.59%) 등 바이오 종목들이 약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30%), 에코프로(2.75%), 엔켐(3.41%) 등은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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