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셀플루 수출용 제품.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독감 백신이 인도네시아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
23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프리필드시린지’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감독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개발 독감 백신이 인도네시아 품목 허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남·북반구에서 유행할 독감 균주를 예측해 각각 발표한다. 인도네시아는 남·북반구 독감 백신에 대한 접종 지침 영향을 동시에 받는다. 이번 품목 허가는 북반구에서 사용하는 독감 백신에 대한 것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남반구 독감 백신에 대한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의 허가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카이셀플루는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독감 백신 가운데 유일하게 세포 배양 방식이 적용됐다. 말레이시아·태국·이란·칠레 등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독감뿐 아니라 대상포진·수두·장티푸스 등 다양한 백신들이 WHO 사전 적격성 평가 인증과 국가별 허가를 잇따라 확보해 가는 만큼 한국을 넘어 글로벌 백신 브랜드로의 성장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