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전경.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자산 규모 26조 원 이상인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새로운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됐다. 지난 50년간 주거래은행을 맡아왔던 NH농협은행은 고배를 마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행정공제회는 국민은행을 내년 8월부터 2030년 7월까지 5년 동안 주거래은행으로 결정했다. 이 기간 동안 국민은행은 지방행정공제회의 자금 집행과 입출금을 담당하게 된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지방공무원의 재직 및 퇴직 후 생활 안정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회원 수는 35만여 명, 자산 규모는 24조 3000억 원에 달한다. 공제회 측은 국민은행의 자금 관리 시스템 구축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민은행이 최근 지방자치단체·법원·공공기관의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며 관리 노하우를 쌓은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