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방산기업 미국 시장 진출 기회 열린다

美 FCEDA와 대전 기업 미국 시장 진출 위한 업무협력 서신 교환

대전테크노파크 김우연(오른쪽) 원장과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데이비드 켈리(왼쪽) 경제개발청 부청장이 업무협력 서신을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테크노파크

대전 방산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23일 대전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FCEDA·Fairfax County 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과 첫 업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데이비드 켈리 경제개발청 부청장, 브라이언 한 글로벌 협력실장, 찰스 킴 한국 마케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에 대한 소개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과 데이비드 켈리 FCEDA 부청장은 양 기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대전 방산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협력프로그램 발굴 및 육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력 서신을 교환했다.


양 기관은 대전 방산기업들이 미국 내 정부 기관, 투자자,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전략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대전TP는 이번 업무회의를 시작으로 FCEDA와 내년도에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켈리 FCEDA 부청장은 “우주항공, 바이오, 국방, 양자기술 등 대전의 전략 산업이 페어팩스 카운티의 주요 산업과 닮아 있다”며 “카운티는 기업의 혁신에 개방적인 도시인 만큼 대전시 그리고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많은 기회를 만들며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대전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로봇·드론·국방 기업들이 많이 소재하고 있다”며 “이번 서신 교환을 시작으로 FCEDA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대전 방산기업들이 북미 시장을 넘어 전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FCEDA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정부공공기관으로 미국 시장 진출 및 사업확장 기업을 지원하는 광범위한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한다. 페어펙스 카운티는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와 인접한 도시로 정치적·재정적 기반을 갖춘 미국 내 주요 경제 허브로 1만여 IT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세 번째로 한국인이 많은 지역이며 조지 메이슨대. 존스홉킨스대, 버지니아공대 등이 소재한 교육도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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