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가 연구개발(R&D) 분야에 우수한 성적을 낸 협력사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꾸준한 기술 교류 등 협력을 꾸준히 이어가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3일 현대차·기아는 경기도 화성지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4 R&D 협력사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양희원 R&D본부장을 비롯한 문성준 현대차·기아협력회 회장,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안정구 자동차산업부품진흥재단 이사장 등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가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해 포상하고 다방면의 기술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R&D 분야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날 행사는 우수 협력사 기술 6건에 대한 포상과 우수 신기술 사례 발표와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더 많은 협력사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현대차·기아는 △전자 △바디 △샤시 △전동화 4개 부문에서 연구개발 공로가 큰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해 포상했다. 그 가운데 기여도가 가장 큰 기술을 최우수상으로 선발했다는 설명이다. 최우수상에는 유라코퍼레이션이 개발한 ‘SDV 존 아키텍처 구성 요소 기술’ 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피에이치에이의 ‘파워도어용 충돌방지 근거리 레이더 센서’와 경창산업의 ‘공력개선을 위한 ARD 시스템’이 각각 선정됐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 3위의 쾌거를 이룬 것은 협력사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기술 개발에 접목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