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서 쾅' 70대 SUV 운전자, 주차된 차량 잇따라 들이 받고 전복

70대 운전자 내리막길서 통제 실패
차량 전복돼 중상

사진=울산경찰청

울산 중구의 한 주차장에서 70대 운전자가 주차된 차량 8대를 잇따라 추돌한 뒤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분경 성안동의 한 주차장에서 A씨가 운전하던 SUV가 주차된 차량 8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충돌 과정에서 A씨의 차량은 옆으로 전복됐으며, 추돌당한 차량들은 범퍼 파손과 유리창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로 A씨는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A씨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내리막길 주행 중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 검사와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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