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풀타임' 페예노르트, UCL서 벤피카 잡고 2연승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벤피카전서 3대1 승
황인범,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 이끌어

황인범(왼쪽)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벤피카 원정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이터연합뉴스

축구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풀타임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벤피카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벤피카(포르투갈)전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황인범은 공격 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32개의 패스 중 29개를 성공, 91%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지로나(스페인)와 벤피카를 상대로 UCL 2연승을 달린 페예노르트는 16위(승점 6)로 올라섰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2분 일본인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우에다는 이고르 파이상이 왼쪽에서 넘긴 컷백 패스를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UCL 데뷔골을 완성했다.


벤피카는 베테랑 윙어 앙헬 디마리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추가골을 터뜨린 건 페예노르트였다. 전반 33분 퀸턴 팀버르의 전진 패스를 받은 안토니 밀람보가 절묘한 터치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벤피카는 후반 21분에야 케렘 악튀르코을루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47분 파이상이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 땅볼 크로스를 밀람보가 골로 연결하며 완승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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