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는 먹방이죠"…야구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푸드트럭 메뉴는 바로

프리핀스·푸드트래블 조사
'이것저것 리서치: 푸드트럭편'

23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정호석)이 시구를 하고 있다. 뉴스1

한국시리즈가 한창인 가을 야구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푸드트럭은 무엇일까. 렌털전환(RX) 전문기업 프리핀스와 푸드트럭 스타트업 푸드트래블이 24일 발표한 '이것저것 리서치: 푸드트럭편'에 따르면, 프로야구 직관 팬 10명 중 7명(71%)은 '이번 시즌에 푸드트럭을 이용해봤다'고 답했다. 또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먹고 싶은 푸드트럭 메뉴는 △떡볶이·순대·어묵 등 분식류(32%)였다. 찬바람 불 때 펼쳐지는 가을야구와 잘 어울린다는 의견이 많았다. 뒤이어 △햄버거·핫도그·츄러스 등 빵류(24%) △라면·우동 등 면류(19%) △닭꼬치·핫바·회오리감자 등 꼬치류(15%) △볶음밥·덮밥 등 밥류(10%) 순이었다.



제공=프리핀스

야구장뿐 아니라 전체를 통틀어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푸드트럭 메뉴는 △어묵(5만6300인분) △쿠키(4만3200인분) △뉴욕핫도그(3만4000인분) 등 순이었다. 기업·학교 등 단체 행사에 푸드트럭 케이터링 렌털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가 많아 뒷처리가 깔끔한 핑거푸드 메뉴가 주류를 이뤘다. 커피를 포한한 음료류는 통계에서 제외했다.


푸드트럭이 가장 많이 출장 나간 장소는 민간 및 공공기관을 포함한 기업 행사(19%)였다. 주로 고객 감사 행사와 같은 마케팅 목적으로 푸드트럭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았다. 2위는 초중고교와 대학교 등의 학교 행사(12%)가 차지했다. 대학교의 봄 축제나 초중고교의 가을 운동회 시즌에 특히 푸드트럭의 인기가 높았다. 이어 스포츠 경기와 지역 축제(8%), 연예인 촬영장(6%), 아파트 단지(4%)가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프리핀스 홈페이지 방문자 중 프로야구 직관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35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푸드트래블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중개 플랫폼 기프트럭의 최근 1년간 렌털 사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