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가 한창인 가을 야구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푸드트럭은 무엇일까. 렌털전환(RX) 전문기업 프리핀스와 푸드트럭 스타트업 푸드트래블이 24일 발표한 '이것저것 리서치: 푸드트럭편'에 따르면, 프로야구 직관 팬 10명 중 7명(71%)은 '이번 시즌에 푸드트럭을 이용해봤다'고 답했다. 또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먹고 싶은 푸드트럭 메뉴는 △떡볶이·순대·어묵 등 분식류(32%)였다. 찬바람 불 때 펼쳐지는 가을야구와 잘 어울린다는 의견이 많았다. 뒤이어 △햄버거·핫도그·츄러스 등 빵류(24%) △라면·우동 등 면류(19%) △닭꼬치·핫바·회오리감자 등 꼬치류(15%) △볶음밥·덮밥 등 밥류(10%) 순이었다.
야구장뿐 아니라 전체를 통틀어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푸드트럭 메뉴는 △어묵(5만6300인분) △쿠키(4만3200인분) △뉴욕핫도그(3만4000인분) 등 순이었다. 기업·학교 등 단체 행사에 푸드트럭 케이터링 렌털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가 많아 뒷처리가 깔끔한 핑거푸드 메뉴가 주류를 이뤘다. 커피를 포한한 음료류는 통계에서 제외했다.
푸드트럭이 가장 많이 출장 나간 장소는 민간 및 공공기관을 포함한 기업 행사(19%)였다. 주로 고객 감사 행사와 같은 마케팅 목적으로 푸드트럭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았다. 2위는 초중고교와 대학교 등의 학교 행사(12%)가 차지했다. 대학교의 봄 축제나 초중고교의 가을 운동회 시즌에 특히 푸드트럭의 인기가 높았다. 이어 스포츠 경기와 지역 축제(8%), 연예인 촬영장(6%), 아파트 단지(4%)가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프리핀스 홈페이지 방문자 중 프로야구 직관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35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푸드트래블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중개 플랫폼 기프트럭의 최근 1년간 렌털 사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