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95% 과학고 유치 희망"…광명시, 25일 시민 설명회

시민 6618명 중 95.69% 과학고 유치 희망
"광명 미래 100년 준비 차원, 유치에 총력전"

광명시 과학고 유치 시민설명회 포스터. 사진 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시민 10중 9명 이상이 찬성하는 ‘과학고 유치’에 대한 설명회를 오는 25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광명시 과학고 유치 추진 정책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박경호 한양대 교수가 ‘광명시 과학고 설립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시민 의견 청취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광명시 과학고 유치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앞서 광명시는 지난 7월 광명교육지원청과 과학고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다음 달 초 광명교육지원청이 경기도교육청에 과학고 유치 공모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1~8일 과학고등학교 신규 지정을 위한 1단계 예비 지정 공모를 실시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높은 교육열만큼 과학고 유치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도 높다”며 “반면 사교육 조장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기에 이번 설명회에서 시민의 찬반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명시는 3기 신도시와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수많은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광명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과학고 유치를 위해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가 9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실시한 과학고 유치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6618명 중 95.69%가 과학고 유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중 학부모 찬성률은 97.2%로 자녀가 있는 시민이 훨씬 과학고 유치를 염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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