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초의 회 축제인 ‘방어진 회 축제’가 25일~26일 양일간 울산 동구 방어진 활어센터 주차장에서 열린다.
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이틀간 오후 5시~10시에 진행되며, 방어진항 일대 38곳 횟집과 해산물, 야채, 초장, 건어물, 카페 등 총 60여 곳의 상가가 참여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회 한 접시(1.2㎏)에 3만 원, 초장값 4000원으로 방어진에서 나는 싱싱한 생선회를 즐길 수 있다. 이벤트로는 회와 잘 어울리는 청주, 와인, 위스키 등을 맛볼 수 있는 ‘찰떡궁합 회와 술’, 광어 세비체와 가자미 어묵을 맛볼 수 있는 ‘하이디의 부엌’ 등 있다. 이와 더불어, 회를 즐기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건어물 셀프 연탄 구이 등도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는 경기 침체와 인구감소 등으로 쇠퇴한 상권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상인의 참여를 통해 주민들의 힘으로 지역의 변화를 이뤄내고, 주민 권한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형 축제로 기획됐다.
정영숙 방어진활어센터 회장은 “축제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준비된 만큼, 상인들도 손님의 만족감을 높여서, 원조 방어진 회의 명성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