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유광하(왼쪽) 병원장과 박소연 간호사가 하트세이버 수상 후 유광하 건국대병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마침 2주 전에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거든요.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로 건국대병원(KUMC) 하트세이버 상을 받은 박소연 간호사는 “위급한 상황에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뻤다”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24일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앞서 박 간호사는 이달 5일 충북 음성 마트주차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박 간호사가 5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결과 A씨는 의식을 되찾고 병원으로 이송돼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었다.
박 간호사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건 마트 직원의 제보를 통해서다. 심폐소생술 시행자가 건국대병원 직원임을 알게 된 마트 직원은 병원 '고객의 소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건국대병원은 박 간호사를 KUMC 하트세이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21일 시상식을 가졌다.
건국대병원은 심정지 상황에서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병원의 위상을 제고한 직원을 격려하고자 2022년부타 KUMC 하트세이버 시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