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심리 위축·매물 적체에…서울 아파트 매매가 한주만에 상승폭 다시 축소

10월 셋째 주, 전주비 0.09%↑
지방은 반등 기대에 하락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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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등으로 부동산에 대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한 주 만에 상승 폭을 다시 축소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같은 0.02%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한 주 만에 상승 폭을 줄였다. 지난주 0.11%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9%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국부동산원은 “대출규제 영향과 매도‧매수인의 거래 희망가 격차가 지속되면서 매물이 적체되는 등 매수심리가 위축돼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0.23%), 성동구(0.19%), 용산구(0.18%), 마포구(0.14%), 서초구(0.13%)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0.06%→0.04%)가 상승 폭을 줄이고 인천(0.06%→0.06%)은 보합을 보이면서 수도권(0.07%→0.05%)도 상승 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지방은 하락 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10월 첫째 주 -0.02%에서 지난주 -0.03%로 하락 폭을 키웠던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이번 주 들어 다시 -0.02%로 하락 폭이 축소됐다. 충북(-0.02%→0.01%)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경남(-0.01%→0.00%)이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으며 전남(-0.02%→-0.01%)과 경북(-0.03%→-0.02%), 제주(-0.04%→-0.03%) 등의 하락 폭이 축소됐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지방은 지역별로 차이는 보이지만 전세가격이 일부 회복하는 모습으로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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