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낙동강 전투 영웅’ 워커 장군 흉상 건립


서울 도봉구는 도봉동 637-107에 월튼 해리스 워커 장군을 기리는 흉상 및 기념 공간을 건립했다. 워커 장군 순직 후 약 74년 만이다.


구는 지난 2022년부터 워커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자 기념사업을 추진했고 지난해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워커 장군이 순직한 도로 일대를 워커길 명예 도로로 지정했으며, 평화문화진지(마들로 932)에 워커 장군과 6·25 참전국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도 조성중이다.


미 제8군 사령관으로 6·25 전쟁에 참전한 워커 장군은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내며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기여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워커 장군 흉상과 기념 공간 조성은 전쟁 희생자를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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