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이 동영상을 통해 26일(현지 시간) 이란에 대한 공습 사실을 밝히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해 “자위 차원의 공격으로 이해한다”며 미국은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25일(현지 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과 자위 차원에서 이란 내 군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 소식통은 CNN에 “이번 공격은 100% 이스라엘이 단행한 것”이라면서도 “공중 방어를 포함해 미국과의 깊은 협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공습 직전 백악관에 해당 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백악관은 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이스라엘의 공습 사실을 보고받았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동 방문 직후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