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엔진 라인업 간소화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 포트폴리오 개편 나서
최상위 모델만 단일 유지해 시장 경쟁력 높여

쉐보레 콜로라도.



브랜드의 설명에 따르면 이전 세대의 V6 엔진을 대체하며, 더욱 우수한 성능과 토크를 과시한 콜로라도의 직렬 4기통 2.7L 가솔린 터보 엔진을 단일 사양으로 수정, 판매된다.

실제 3세대 콜로라도는 등장과 함께 ‘같은 엔진 규격’에서 237마력과 310마력 두 개의 출력 구성을 갖췄고, 310마력의 사양에서도 ‘토크’의 차이를 통해 등급을 구분해왔다.


쉐보레 콜로라도. 김학수 기자

그러나 이번 결정을 통해 지난해 237마력의 사양을 제거한 것에 이어 310마력과 54.0kg.m의 토크를 내는 터보 플러스 사양까지 제거해 ‘최상위 사양’인 터보 맥스만 판매한다.

이러한 전략은 ‘엔진 구성의 단일화’를 통해 생산 비용의 절감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사양 통일을 통해 서비스 편의성 향상’이라는 부분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 콜로라도. 김학수 기자

다만 이러한 선택은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콜로라도’가 모두 단종될; ‘터보 플러스’를 기반으로 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더욱 강력한 토크를 가진 ‘터보 맥스’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반대로 ‘판매 가격’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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