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경제가 후퇴하는데 온 나라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윤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검사 출신 대통령과 여당 대표는 경제 민생은 뒷전이고, 김건희 여사 문제로 치고 받고 싸우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전날 갤럽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인 20%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김건희 여사(15%), 2위가 경제·민생(14%)이었다"면서 "어떻게 먹고사는 문제보다 김 여사 문제에 더 분노하는지, 이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제대로 된 경제정책이 없다면서 "(윤 대통령은) 나라의 운명이 더 기울어지기 전에 제발 정신 차리길 기도하는 심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남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대통령”이라며 “'선공후처'를 못하겠다면 그냥 남편만 해야지 대통령을 해선 안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남은 절반의 임기라도 경제를 살리겠다면, 어떤 결단이 필요한지 온 국민이 다 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