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 갈등, 현재 우리 경제 영향 제한적"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 개최
"향후 사태 전개 불확실성 높아"
"24시간 체계 중동 상황에 집중"

6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정부가 “현재 우리 경제와 관련된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오후 차관보 주재로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기재부 측은 “원유 수급, 수출입, 공급망, 해운 물류 등에 대한 영향은 현 시점까지 제한적”이라며 “다만 이번 사태가 국내외 금융시장 개장 전인 주말 중 발생했고 향후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금융 시장 및 실물 경제 영향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가동 중인 관계 기관 합동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중동 상황에 집중해 운영할 것”이라며 “이상 징후 발생 시 기 마련된 시나리오별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공동 대응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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