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른 윤이나…상금·대상 1·2위차 더 벌어졌다

◆KLPGA 서울경제 클래식 최종
윤이나 공동 5위…박현경 20위로
상금 8798만원·대상 48점차 확대

그린을 파악하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KLPGA



티샷을 하고 있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올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윤이나와 박현경의 차이가 더 벌어지게 됐다.


27일 경기도 용인 88CC 서코스(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윤이나가 공동 5위를 차지한 반면 박현경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친 윤이나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올해 14번째 톱10 성적을 냈다.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꾸면서 이븐파 72타를 친 박현경은 공동 20위(3언더파)로 경기를 끝냈다.


공동 5위 상금 3250만 원을 획득한 윤이나는 시즌 상금을 11억 9994만 원으로 늘리고 1위 자리를 더욱 견고히 했다. 상금 950만 원을 더한 2위 박현경의 시즌 상금은 11억 1195만 원이 됐다. 두 선수의 상금 차이는 8798만 원이 됐다.


윤이나는 대상 포인트에서도 5위에 배정된 29점을 더해 시즌 합계 535점으로 늘었다. 반면 톱10에 들지 못해 대상 포인트를 챙기지 못한 박현경의 대상 포인트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487점을 유지했다. 두 선수의 대상 포인트 차이는 48점이 됐다.


윤이나가 박현경과의 차이를 더 벌렸지만 2개 대회만을 남긴 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싸움에 마지막 변수가 있다. 윤이나가 남은 2개 대회 중 다음 주 열리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박현경은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까지 남은 2개 대회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박현경에게 따라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를 놓고 벌이는 윤이나와 박현경의 승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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