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 빚·불법도박' 이진호, 지인들 차용금 사기까지?…"진정서 접수됐다"

도박·차용금 사기 의혹 진정서 접수
지난 22일 강남서 출석해 조사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가 22일 오후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터넷 불법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개그맨 이진호에게 차용금 사기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진호를 어떤 혐의로 수사 중이냐’는 질문에 “도박과 지인들에게 차용금 사기를 했다는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답했다.


우 본부장은 “강남경찰서에서 이진호에 대한 피의자 조사는 진행했다”며 “순차적으로 절차에 따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지난 22일 강남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조사 후 이진호는 “성실히 조사 받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불법도박과 채무를 자백했다.


이를 본 민원인이 같은 날 이진호의 도박과 사기 혐의를 수사해달라고 국민신문고의 민원을 제기했고 수사가 시작됐다. 강남서는 다음날인 15일 해당 사건을 수사2과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 씨는 SBS ‘웃찾사’, tvN ‘코미디 빅리그’ 등 공개 코미디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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