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31일 디지털 트윈국토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16종의 새로운 국가표준을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국토는 현실 세계를 디지털로 모사하고, 가상화 기술로 연결한 국가 위치기반의 정보체계다. △실내공간 △지하공간 △지형모형 △교통 분야로 구성됐으며 각각의 데이터 모델과 품질, 메타데이터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고시에 따라 새로운 디지털 트윈국토 표준이 적용되면 서로 다른 지역과 기관에서 만든 정보를 보다 쉽게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데이터들이 하나의 형식으로 저장·공유될 수 있어 별도의 변환 과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접한 지자체에서 각각 디지털 트윈국토를 만들어도 도시 간 교통량, 도시 열섬 현상, 바람길 등 종합적인 분석이 가능해진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표준 제정으로 데이터의 통합과 상호 운용성을 높여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국토를 만들기 위한 기틀을 다질 것”이라며 “디지털 트윈국토 표준화는 공간정보의 연계 활용을 위한 핵심인 만큼 앞으로도 필요한 표준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