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메뉴 왜 출시 안해”…직원에 끓는 물 테러 당한 사장님 결국 숨졌다

폭행 등으로 13일간 치료받다 숨져
해당 직원, 특수상해 혐의’ 구속 송치

뉴스1


직원에게 끓는 물 테러와 폭행을 당한 음식점 업주가 13일 만에 숨졌다.


28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 33분경 서산시 석림동의 한 김밥전문점에서 50대 직원 B씨가 60대 업주 A씨를 폭행하고 끓는 물을 끼얹어 중상을 입혔다. A씨는 13일간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24일 결국 숨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달치 밀린 임금과 내가 개발한 신메뉴 출시를 요구하다 홧김에 저지른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으며 검찰은 A씨의 사망으로 인해 상해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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