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 '中 최대 음악 플랫폼 기업과 맞손' 디어유, 순매수 1위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 순매수 2위
코스닥 시총 3위 알테오젠 순매수 3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어유(376300), 삼성전자(005930), 알테오젠(196170), HLB(02830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어유다.


디어유는 최근 중국 최대의 음악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TME)과 전략적 제휴 및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디어유는 TME 내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QQ뮤직에서 디어유의 ‘버블(일정 이용료를 지불하면 스타와 소통할 수 있게끔 해주는 유료 소통 앱)’을 오픈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은 버블의 최대 구독자 비율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올 2분기 기준으로 버블의 중국 구독자 비중은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QQ뮤직-버블’ 서비스에 다수의 한국 및 중국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구독자 수 역시 급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디어유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이번주 2거래일 동안에만 주가가 30% 가까이 급등했다.


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다. 주가 반등세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되자 개인들이 다시 순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가가 30여일 동안 주식을 순매도하며 5만 5900원까지 내려갔던 삼성전자는 최근 기관 투자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전날인 2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3.94%)오른 5만 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삼성전자는 기관 자금이 순유입되며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5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89%) 상승한 5만 920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주가 상승세라고 단정짓긴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퀄테스트(최종 신뢰성 평가)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일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


순매수 3위는 알테오젠이 차지했다. 최근 알테오젠이 외국인과 기관에 쌍끌이 매도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자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여기며 사들이는 모양새다. 실제 알테오젠의 호조는 계속되고 있다. 연내 자체 의약품 ‘테르가제(히알루로니다아제)’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알테오젠은 국내 영업망 확보를 위해 파마리서치와 협력할 예정이다. 테르가제는 알테오젠이 자체 '하이브로자임(ALT-B4)' 기술을 통해 추출한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사용했다. 이에 소, 양 등 동물 조직에서 추출한 기존 히알루로니다아제와 달리 면역원성 반응, 알레르기 등 부작용 우려가 적은 게 특징이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비에이치아이, 피플바이오, 두산에너빌리티 등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수는 알테오젠, 유한양행, 비에이치아이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씨에스윈드, 삼성전자, HD현대일렉트릭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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