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장애인 활동 지원 확대와 북부권 서비스 접근성 개선, 체육·문화 시설 건립 등 다양한 변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다.

30일 김포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후 매년 시비 17억 원을 추가 투입해 장애인 활동 지원 시간을 월 20시간으로 100% 확대했다. 이는 인구 107만 명의 고양시에 이어 경기도 내 두 번째로 지원 폭이 크고, 인구수 대비로는 최다 지원이다.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지원 인원도 도내 순위 3번 째로 많다. 김포시는 고양시와 용인시 다음으로 많은 인원인 35명이다.

접근성도 크게 개선했다. 기존 장애인 활동기관이 김포 중부·남부 지역에 다수 분포돼 북부 지역에도 장애인 일상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을 추가 지정했다. 시는 지난 5월 공개모집과 6월 지정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통진읍 '김포다원 장애인 자립생활센터'를 지정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운양반다비체육센터도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연다. 6개 레인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을 갖춘 이 센터는 총 면적 4512㎡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교육부 주관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1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에게 연간 35만 원의 평생교육강좌 이용료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김포대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고 기존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하는 등 급식 관리 체계도 개선했다. 이로써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소규모 급식시설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김포시 관계자는 "그동안 불합리하거나 부족했던 점을 개선하고 보완하면서,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효성 있는 사업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정성 있는 따뜻한 정책을 펼쳐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의 신속한 삶의 질적 향상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