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사진 찍어주다가 그만…女스카이다이버, 프로펠러 빨려 들어가 사망

동료 스카이다이버 촬영하다 참변
37세 여성 안타까운 죽음

사진=아마다 갤러거 페이스북

미국 캔자스주에서 한 여성 스카이다이버가 동료들의 사진을 촬영하던 중 항공기 프로펠러에 빨려들어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캔자스주 위치타 공항에서 37세 여성 아만다 갤러거가 항공기 프로펠러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아만다는 동료 스카이다이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위치타 경찰 당국은 "피해자가 현장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프로펠러 사고로 젊은 생명을 잃게 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스카이다이빙 커뮤니티와 지인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아만다와 자매처럼 가깝게 지냈다는 한 지인은 SNS를 통해 "그는 늘 친절하고 모험을 즐기는 창의적인 영혼이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현재 온라인 모금 플랫폼 '고펀드미'를 통해 장례비용 마련을 위한 모금이 진행 중이다. 29일 오후 5시 10분 기준, 169명의 후원자들이 참여해 목표액 1만 2000달러를 초과한 1만 4522달러(약 2000만원)가 모금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