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말고 입양해요" 노원구,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하는 게임부터 인기 훈련사 강연까지
노원구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해 진행된 노원구 반려동물 문화축제 모습. 사진제공=노원구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다음달 2일 반려동물 문화축제 ‘2024 노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즐겨요(약칭 노원반함)’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성숙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반려동물 축제를 개최해왔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노원반함’은 이번에는 ‘노원구와 함께 사지말고 입양해요’를 테마로 진행된다. 축제는 마들스타디움 축구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축제장 중앙에서는 ‘펫티켓 운동회’가 중·소형견, 대형견 체급별로 진행된다. 허들 넘기와 라바콘 달리기 시합도 펼쳐진다.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운동회장 옆에는 반려견 전용 놀이터도 마련될 예정이다.


‘고질라 게임’과 ‘기다려 기다려’ 게임 등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하는 참여형 게임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수제간식/터그놀이(반려견이 물고 있는 장난감을 좌우로 당겨주는 놀이) ▲장난감/이름표/배변봉투 홀더 등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반려견과 함께 찍는 견생네컷 등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인기 유튜버 ‘8코기네’의 전승우 훈련사의 강연도 열린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반려견 이야기’라는 주제로 반려동물과의 소통과 훈련에 대한 실질적인 팁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초미용, 건강, 행동 관련 1:1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유기동물 입양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다.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 ‘힐링하시개! 댕댕하우스’ 홍보부스에서는 유기 입소견을 소개하고 입양 절차를 홍보할 예정이다. 노원구에 위치한 삼육대 동물자원과학과 학생들도 행사에 참여해 직접 제조한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을 판매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노원반함 축제가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따뜻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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